영암 하정웅미술관, 의자로 만나는 디자인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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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하정웅미술관, 의자로 만나는 디자인 역사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서 20세기 디자인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디자인 가구전 《생활 속 디자인》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의자를 통해 시대별 디자인 변천사를 소개하며, 오는 11월 1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대를 대표하는 가구 거장들의 명작 전시
전시는 두 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1전시실 〈의자, 시대를 디자인하다〉에서는 핀란드의 알바 알토, 프랑스의 르 코르뷔지에, 덴마크의 한스 J. 베그너, 미국의 찰스·레이 임스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목재, 성형합판, 금속,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와 제작 기술의 발전이 의자의 형태와 기능, 미적 가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스 J. 베그너는 “의자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존재다. 의자에는 저마다의 표정을 담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의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전시실 〈일상의 예술: 1950년대 디자인 황금기의 거장들〉에서는 장 프루베, 한스 J. 베그너, 찰스·레이 임스 등 중반기 디자인 명작들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꼭 봐야 할 전시 대표 작품 Best 3
- 한스 J. 베그너, PP501 라운드 체어: 등받이와 팔걸이가 하나로 이어진 원목 곡선과 섬세한 케인 직조 좌판이 특징이다. 1960년 미국 대통령 TV 토론에서 존 F. 케네디와 리처드 닉슨이 사용해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 헤릿 리트펠트, 적청의자: 몬드리안의 회화를 연상시키는 3원색과 수직·수평 조형 원리를 3차원 가구로 구현한 데 스틸 운동의 상징적 작품이다.
- 찰스 & 레이 임스, 임스 라운지 체어 & 오토만: 성형합판과 가죽을 결합해 뛰어난 안락함을 선사하는 미드센추리 모던 디자인 대표작이다. 전시장에는 이외에도 임스 부부의 ‘행잇올’ 옷걸이, ‘월넛 스툴’, 조지 넬슨의 ‘버블 램프’ 등 다양한 디자인 가구와 소품이 함께 전시된다.
남녀노소 즐기는 체험 공간
전시 관람 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직접 가구를 만들어보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커다란 블록을 쌓고 붙이며 상상 속 가구를 완성하는 이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올가을,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서 거장들의 숨결이 담긴 디자인 가구와 함께 일상 속 디자인의 매력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전시 관람 정보
| 전시명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디자인 가구전 《생활 속 디자인》 |
|---|---|
| 전시 기간 | ~ 2026년 11월 1일(일)까지 |
| 전시 장소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창작교육관 |
| 관람료 | 무료 |
| 문의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

영암 하정웅미술관, 의자로 만나는 디자인 역사 | 전남진 : https://jeonnamzine.com/6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