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인구가 다시 뛴다

감소 흐름을 거스른 영광군
전남 영광군이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인구 지표가 개선된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과정에서 전국 군 단위 지역 중 유일하게 ‘인구활력 플러스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인구활력 플러스 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전남 영광군과 부산 동구, 대구 서구 등 모두 3곳이다. 이 가운데 군 단위 지역은 영광군이 유일하다. 여러 지역이 인구 감소 문제를 겪는 상황에서 영광군의 인구 변화가 지표로 확인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인구활력 플러스 지역이란
인구활력 플러스 지역은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을 다시 지정하면서 인구활력지수가 개선된 곳을 별도로 분류한 것이다.
평가에는 인구증감률과 청년순이동률, 취업자 수, 생활인구를 포함한 9개 지표가 활용됐다. 단순한 주민 수 변화뿐 아니라 청년의 이동과 일자리, 실제 지역에 머무르며 활동하는 인구 등 여러 요소를 함께 살핀 결과다.
5년 사이 1541명 증가
영광군 인구는 2021년 말 5만2067명에서 2026년 9월 5만3608명으로 늘었다. 5년 사이 증가한 인원은 1541명으로 약 3.0%에 해당한다.
| 구분 | 인구 |
|---|---|
| 2021년 말 | 5만2067명 |
| 2026년 9월 | 5만3608명 |
| 증가 규모 | 1541명 약 3.0% |
혼인 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영광군의 혼인 건수는 연평균 10.1% 증가했다. 인구와 혼인 건수가 함께 증가하면서 결혼과 출산, 청년 정착을 연결한 군의 인구정책에도 관심이 모인다.
향후 5년간 지원 이어져
인구활력 플러스 지역 지정에 따라 영광군에는 앞으로 5년 동안 지방소멸대응기금과 행정·재정적 특례 지원이 계속된다.
이번 지정은 인구감소지역이라는 기존 틀 안에서도 인구활력지수가 개선된 지역을 구분해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영광군은 관련 지원을 바탕으로 결혼과 출산, 청년 정착, 교육과 돌봄 분야의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결혼과 출산 지원
영광군은 결혼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장려금 500만원을 운영하고 있다. 신생아 양육비는 최대 3500만원까지 지원하며, 임산부 교통카드와 산후조리비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 결혼장려금 500만원
- 신생아 양육비 최대 3500만원
- 임산부 교통카드 지원
- 산후조리비 지원
결혼부터 출산과 양육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지원책을 배치해 가정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이 머무는 기반 마련
청년 정착 분야에서는 청년발전기금과 청년명예부군수제, 청년전용예산제를 추진하고 있다. 청년마을 주거공간 조성도 정책 과제에 포함됐다.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이 지역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와 주거 기반을 함께 마련하는 구성이 특징이다. 청년이 영광에서 생활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정착 여건을 넓히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교육과 돌봄 환경 강화
교육과 돌봄 분야에서는 미래교육재단이 출범했다. 영광청년육아나눔터도 운영하며 청년 세대의 자녀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영광군은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과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지역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 증가와 혼인 건수의 변화에 이어 이번 인구활력 플러스 지역 지정까지 이뤄지면서, 영광군의 인구정책이 향후 5년간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