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흑산전복, 손질부터 요리까지 제대로 즐기기

전남 신안 흑산전복, 손질부터 요리까지 제대로 즐기기

전복 하면 흔히 완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전남 신안군의 섬들에서도 가두리 양식으로 키워지는 흑산전복이 있습니다. 신안 흑산전복은 신선함이 돋보이며, 하트 모양으로 붙은 전복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흑산전복은 다시마와 미역을 먹으며 자라는데, 완도산 전복보다 더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전복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전복은 회로도 즐길 수 있는데, 비늘을 벗길 필요 없이 깨끗이 손질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손질할 때는 솔로 구석구석 문질러 이물질과 모래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껍질을 분리하고 이빨과 내장을 제거한 뒤 깨끗이 세척하면 됩니다. 손질 과정은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정성 들여 준비한 만큼 맛도 깊어집니다.

이제 싱싱한 흑산전복 한 점을 맛볼 차례입니다.

흑산전복 요리 5가지

1. 흑산전복회
   씹는 맛이 풍부하며, 초장이나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2. 흑산전복죽
   전복 살과 내장, 찹쌀을 넣어 푹 끓여낸 고소한 죽으로, 내장 덕분에 독특한 색감을 지니며 냉동 보관도 가능합니다.
3. 흑산전복볶음밥
   내장과 전복 살을 볶다가 꽈리고추를 넣어 매콤하게 맛을 낸 후 밥과 함께 볶아내는 메뉴로, 밥도둑이라 불릴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4. 흑산전복버터구이
   칼집을 낸 전복에 버터를 발라 살짝 구워내면 간단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껍질에 올려 내면 데코 효과도 뛰어납니다.
5. 흑산전복볶음
   양파와 꽈리고추와 함께 볶아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의 조화를 이루며, 참기름과 깨로 마무리하면 더욱 풍미가 살아납니다.

전복 요리는 손질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지만, 조리 시간은 간단하여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흑산전복,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