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상무평화공원에서 만나는 호국 보훈과 가족 캠핑

호국 보훈의 달, 장성 상무평화공원 방문기
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이 뜻깊은 시기에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상무평화공원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육군 중장비 전시와 가족형 캠핑장, 그리고 다양한 휴식 공간이 조화를 이루어 방문객들에게 체험과 힐링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실물 육군 중장비 전시로 만나는 호국의 정신
상무평화공원의 가장 큰 상징은 야외에 전시된 육군 중장비 4기입니다. K1 전차를 비롯해 자주포, 장갑차 등 실전 배치됐던 실물 장비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그 위압감이 자연스럽게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비가 내리는 날 방문한 현장에서는 탱크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엄숙한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녹슨 무한궤도와 차바퀴가 노출된 상태로 전시된 이 장비들은 호국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아이들은 가까이에서 전차를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안보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평화가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공간입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음악 분수와 캠핑장
중앙 광장에는 원형으로 설계된 음악 분수대가 자리해 있습니다. 이 분수대는 여름철 물놀이형 수경 시설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며, 7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입니다. 안전을 위해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이용 시 주의사항 안내도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새롭게 조성된 캠핑장은 카라반동과 텐트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관리소 입구에 잘 정리된 시설 안내도가 있어 처음 방문하는 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라반은 기본 3인 기준 최대 5인까지 이용 가능하며, 주중 8만 원, 주말 10만 원의 요금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텐트 데크는 4인 기준 2만 원이며, 입실은 오후 3시, 퇴실은 오전 11시로 운영됩니다.
캠핑장 내부에는 공동 취사장과 화장실, 분리수거장이 잘 갖춰져 있고 청결 상태도 우수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현대적인 디자인과 쾌적한 위생 상태가 돋보이며, 넉넉한 간격 덕분에 개인적인 공간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산책로와 힐링 공간
캠핑장 주변 산책로는 초록 덩굴 터널로 이어져 있어 비 오는 날에도 낭만적인 산책이 가능합니다. 특히 능소화가 막 피어나고 있는 초록 터널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호국 보훈과 가족 힐링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
장성 상무평화공원은 단순한 공원을 넘어 호국 보훈의 의미와 안보 교육,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 그리고 휴식과 힐링이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의미 있는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이곳을 적극 추천합니다. 하루쯤 천천히 걸으며 나라 사랑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장성 상무평화공원 위치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영장로 171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