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빛으로 번진 광양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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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빛으로 번진 광양의 가을

광양의 가을을 물들이는 한국화

담백한 먹빛과 다채로운 색채가 어우러지는 제14회 한국화동아리 정기 회원전 《번짐》이 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회원전은 한국화를 꾸준히 탐구해 온 동아리 회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지역 문화예술 행사다. 하얀 화선지 위로 번지는 먹의 농담과 색채의 조화가 전시실을 채우며, 작품마다 회원들이 일상에서 마주한 생각과 감정이 서로 다른 시선으로 펼쳐진다.

열네 번째 정기전에 담긴 꾸준함

광양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화동아리 번짐이 주관하며 광양시가 후원한다. 조은경 회장을 비롯한 번짐 회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화의 표현과 깊이를 꾸준히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열네 번째 정기 회원전이다. 회원들은 추산 김정국 선생의 지도를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과 시선을 작품에 담았다. 같은 화선지와 먹을 활용하더라도 소재를 바라보는 관점과 표현 방식이 달라 작품마다 고유한 분위기가 드러난다.

회원들이 작품 활동을 이어온 마음가짐은 멈추지 않으면 실패는 없다는 문장으로 압축된다. 오랜 시간 붓을 들고 한국화의 세계를 익혀온 과정은 먹빛의 농담과 섬세한 화면 구성에 고스란히 담겼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한 작품씩 천천히 살펴보며 회원들의 성실한 작업 과정과 따뜻한 정서를 마주할 수 있다.

먹과 색채가 전하는 일상의 이야기

《번짐》이라는 전시명은 화선지 위에서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먹의 성질을 떠올리게 한다. 짙고 옅은 먹빛 사이로 색채가 어우러지고, 여백과 붓의 흔적이 한 화면 안에서 조화를 이룬다. 전시실에는 화려함보다 절제된 표현이 먼저 눈에 들어오며, 관람객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한국화가 어렵게 느껴지는 관람객도 작품에 담긴 일상의 정서와 회원들의 시선을 따라가며 전시를 살펴볼 수 있다. 회원들의 꾸준한 창작 활동은 지역 주민이 가까운 공간에서 한국화를 접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넓힌다.

가을이 깊어가는 시기에 마련된 이번 전시는 광양 지역 문화예술의 흐름과 동아리 회원들의 성과를 함께 확인하는 자리다. 역사와 문화를 품은 광양역사문화관의 공간 안에서 먹빛 작품들이 차분히 이어지고, 관람객들의 발걸음도 작품 앞에 잠시 머문다.

전시 정보

전시명제14회 한국화동아리 정기 회원전 《번짐》
전시 기간2026년 10월 26일 월요일부터 11월 15일 일요일까지
전시 장소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
주최광양문화원
주관한국화동아리 번짐
후원광양시

광양문화원 소재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 광양읍 매천로 829로 안내돼 있다.

지역과 함께 이어가는 문화예술

제14회 정기 회원전 《번짐》은 회원들의 개성과 노력, 한국화의 담백한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다. 먹빛이 화선지에 서서히 스며들 듯 작품에 담긴 정서도 관람객에게 잔잔하게 전해진다.

광양문화원이 주최하고 광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시민의 문화 향유가 만나는 뜻깊은 무대다. 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작품들은 한국화동아리 번짐이 이어온 시간과 열정을 차분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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