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노는 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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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노는 한 시간

광양꿈빛도서관 북스타트 책놀이

광양꿈빛도서관에서 영유아와 가족이 함께하는 하반기 북스타트 책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책 읽기와 율동, 계절별 놀이 활동을 한 수업 안에 구성해 어린이가 도서관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수업 장소는 광양시 무등길 97에 있는 광양꿈빛도서관이다.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나이에 맞춰 1단계부터 3-2단계까지 모두 4단계로 나뉘며, 참여 가족은 해당 연령에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30개월 어린이가 참여한 2단계

30개월 어린이가 참여한 과정은 북스타트 책놀이 2단계였다. 해당 수업은 2026년 10월 12일부터 11월 9일까지 5주 동안 매주 월요일에 열렸다. 운영 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로, 한 차례 수업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수업에는 10가족이 참여했다. 동화구연 강사가 그림책을 읽어주고, 이야기 중간에는 책의 내용과 연결되는 여러 활동을 이어갔다. 책을 듣는 시간과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번갈아 진행되면서 참여 가족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낯선 공간이 익숙해지는 과정

처음 수업에 참여한 어린이 가운데 일부는 낯선 공간과 사람을 조심스럽게 바라봤다. 그러나 여러 차례 같은 장소에서 수업을 함께하면서 점차 앞에 나가 율동을 하거나 서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앞으로 잘 나서지 않던 어린이도 3회차에 이르러 강사 가까이에서 동작을 따라 했다.

어린이들은 수업 내내 한자리에만 머물지는 않았다.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지면 옆에 놓인 빈백에서 쉬거나 주변의 다른 책을 살펴보기도 했다. 정해진 자세를 요구하기보다 어린이의 움직임을 받아들이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수업이 이어졌고, 어린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와 활동을 접했다.

책을 바라보거나 율동에 참여하는 모습뿐 아니라 주변을 움직이며 소리를 듣는 모습도 함께 관찰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도서관은 조용히 앉아 있어야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어린이가 책을 만나고 놀이를 경험하는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갔다.

가을 그림책과 계절 놀이

3회차 수업의 주제는 가을이었다. 이날에는 모자를 잃어버린 도토리 이야기와 알밤을 먹고 싶어 하는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등이 소개됐다. 어린이와 보호자는 강사의 동화구연을 들으며 가을의 열매와 동물 이야기를 함께 만났다.

그림책 읽기가 끝난 뒤에는 어린이가 보호자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가을 활동이 이어졌다. 수업 시간 안에 완성하지 못한 활동은 집으로 가져가 계속할 수 있었으며, 일부 회차에는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활동지도 제공됐다. 도서관에서 시작한 책놀이가 가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가족이 함께 쌓는 독서 경험

북스타트 책놀이는 그림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야기와 율동, 만들기 활동을 연결한 프로그램이다. 보호자는 어린이와 같은 책을 듣고 활동에 참여하며 독서 경험을 공유했다. 매주 새로운 그림책을 만나는 과정도 프로그램의 주요한 즐거움으로 자리했다.

반복해서 도서관을 찾고 같은 가족들과 수업을 이어가는 경험은 어린이가 공간과 사람에게 익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어린이들이 인사를 나누고 율동에 참여하는 모습에서 다회차 프로그램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양시가 운영하는 광양꿈빛도서관의 북스타트 책놀이는 연령별 단계에 따라 책과 놀이를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 신청은 광양시립도서관을 통해 진행됐으며, 어린이와 보호자가 한 시간 동안 그림책을 중심으로 교감하는 자리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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