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물결 속 순천만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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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물결 속 순천만 이틀

순천만 갈대축제 10월 24일 개막

가을 갈대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제27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2026년 10월 24일 토요일부터 25일 일요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행사장은 순천만습지와 순천만 권역 일원이다.

이번 축제는 2026 순천국제포럼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순천시와 갈대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시민과 지역 주민이 순천만의 생태와 문화, 보전 역사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는 탐조와 생태 체험을 비롯해 뻘배대회, 음악회, 버스킹, 마을 탐방, 순천만 보전 역사 탐방, 갯벌과 철새 관찰, 벼베기 체험 등이 이어진다. 갈대밭과 갯벌을 배경으로 공연과 체험이 펼쳐져 순천만의 자연환경과 지역 생활문화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행사명제27회 순천만 갈대축제
기간2026년 10월 24일 토요일부터 10월 25일 일요일까지
장소순천만습지와 순천만 권역 일원
주요 내용뻘배대회, 음악회, 버스킹, 마을 탐방, 보전 역사 탐방, 갯벌과 철새 관찰, 벼베기, 생태체험부스
주최·주관순천시, 갈대축제추진위원회

갯벌을 누비는 순천만 뻘배림픽

순천만 갯벌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순천만 뻘배림픽은 10월 2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거차뻘배체험장에서 진행된다. 참여 규모는 100명이며 도사·별량·해룡 주민이 참가한다.

뻘배는 순천만 갯벌과 함께 살아온 주민들의 생활상을 드러내는 소재다. 이번 대회에서는 넓게 펼쳐진 갯벌 위를 뻘배로 이동하는 지역 특유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갈대와 갯벌이 이어지는 공간에서 사람과 자연이 맺어온 관계가 경기 장면을 통해 나타난다.

갈대밭에 더해지는 가을 음악

자연 속 열린 음악회는 10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대포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대금 연주를 비롯해 지역 합창단과 밴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갈대숲 버스킹은 10월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갈대숲 일원에서 진행된다. 통기타와 클래식 연주 등을 하루 세 차례 선보인다. 넓은 갈대밭 사이로 소규모 연주가 이어지며 축제 공간 곳곳에 음악이 더해질 예정이다.

주민과 활동가가 전하는 순천만

이번 축제는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순천만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이어진 보전 과정과 마을의 이야기를 살펴보도록 구성됐다.

대대마을 탐방은 마을 주민에게 지역 이야기를 들으며 동편마을과 서편마을 일원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10월 2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정원은 20명이다. 참여하려면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순천만 보전 역사 탐방은 시민단체 활동가와 함께 보전의 시간을 되짚는 일정이다. 10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흑두루미교에서 대대제방에 이르는 구간을 걷는다. 정원은 20명이며 사전예약 방식으로 운영된다.

갯벌과 철새를 함께 살피는 아침

갯벌과 철새 프로그램은 10월 24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와온해변에서 노월전망대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길을 걸으며 붉은 칠면초와 갯벌, 철새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의 정원은 20명이며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이른 아침 순천만 권역을 이동하며 갯벌 생태와 철새가 머무는 환경을 가까이에서 확인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논에서 만나는 벼베기 체험

벼베기 체험은 10월 24일과 25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서 열린다. 하루 운영 시간은 두 시간이며 참여 정원은 15명이다.

참가자는 직접 벼를 베어보며 순천만 권역의 농업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도 사전예약 대상이다. 생태 공간 주변에서 이어지는 농업 활동을 몸으로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가족이 참여하는 생태체험부스

무진교 옆 잔디마당에서는 10월 24일과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태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순천 지역 학생과 지역단체,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함께 참여한다.

체험 내용에는 바다유리를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와 가상현실 갯벌 체험 등이 포함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순천만의 자연과 생태를 이해하기 쉽도록 손으로 만들고 화면으로 경험하는 활동이 마련된다.

사전예약 대상 프로그램 확인 필요

축제의 모든 행사가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대마을 탐방, 순천만 보전 역사 탐방, 갯벌과 철새, 벼베기 체험은 사전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마다 운영 시각과 장소, 정원이 다르므로 참가 전 일정을 구분해 확인해야 한다.

  • 대대마을 탐방: 10월 2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동편·서편마을 일원, 20명
  • 갯벌과 철새: 10월 24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와온해변부터 노월전망대까지, 20명
  • 순천만 보전 역사 탐방: 10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흑두루미교부터 대대제방까지, 20명
  • 벼베기 체험: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15명

생태와 문화가 이어지는 축제

제27회 순천만 갈대축제는 갈대와 갯벌, 철새가 어우러진 순천만의 생태환경을 중심으로 지역의 음악과 농업, 마을 이야기, 보전 역사를 연결한다. 방문객은 축제 권역을 걸으며 자연을 살펴보고 공연을 듣거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순천만의 가치를 생태체험과 지역 주민의 이야기로 전달하는 데 있다. 순천만 갯벌의 생활문화가 담긴 뻘배대회부터 보전 현장을 따라 걷는 탐방까지, 각 프로그램은 같은 공간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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