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송계마을,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캠핑 명소

무안 송계마을,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캠핑 명소

장마가 지나가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찾는 조용하고 시원한 해변 캠핑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만송로 916에 위치한 송계마을은 해송림이 우거진 숲과 검은 갯벌이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휴양지로, 도심에서 가까워 많은 이들이 여름철 피서지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송계마을은 소나무(松)와 성계동의 계곡(溪)을 합친 이름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은 계곡이 조화를 이루는 마을입니다. 특히 해송림이 우거진 해변에서는 산림욕과 갯벌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목포와 광주 등 인근 도시 주민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여름 휴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무안의 갯벌은 146.7km²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갯벌로, 2001년 해양수산부가 최초로 갯벌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입니다. 이곳의 갯벌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살아있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장마가 끝난 후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해안가에는 차박을 즐기는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습니다. 상큼한 갯벌 내음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어우러진 송림 사이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해변가에 앉아 물멍에 빠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아이들은 갯벌에서 작은 실게를 발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발가락 사이로 부드러운 갯벌이 스며드는 감촉을 만끽합니다.

송계어촌마을 해안가 무료 차박지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로, 3km에 이르는 해안 도로를 따라 자생하는 달맞이꽃, 원추리, 해당화 열매 등 다양한 해안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안 쉼터와 깨끗한 화장실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편리함을 더합니다.

다만, 송계마을 인근 차박지에는 상점이 없어 물과 휴지 등 필수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송림 속 산림욕과 갯벌 체험, 그리고 무료 차박이 가능한 알뜰한 여름 피서지로서 송계마을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최적의 장소임을 자부합니다.

무안 송계마을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 캠핑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찾아오시는 길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만송로 916 송계어촌마을관광안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