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포풍물시장 먹거리와 볼거리

전통시장의 매력, 나주 영산포풍물시장

전남 나주에는 세 곳의 대표 전통시장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영산포풍물시장은 지역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 시장은 서남해안을 대표하는 5일장으로, 5일과 10일마다 열려 많은 방문객이 찾습니다. 영산포터미널에서 도보로 약 10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시장

영산포풍물시장은 일제 강점기에 조성된 전통시장으로, 영산포 포구가 번성하던 시절부터 서남해안의 중요한 5일장 중 하나였습니다. 최근에는 어물전을 새롭게 신축해 현대적이고 청결한 환경을 갖추었으며,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장을 볼 수 있어 방문객이 더욱 늘고 있습니다.

홍어와 다양한 먹거리

전라도 지역에서 홍어는 경조사에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나주를 대표하는 명물입니다. 영산포풍물시장에서는 신선한 홍어를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을 접할 수 있으며, 어물전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해 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풍성한 볼거리와 쇼핑

과일, 야채, 해산물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패션 아이템, 아이들 옷, 여름용 파자마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닭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점이 독특하며, 모종과 꽃화분, 그리고 뻥튀기 차도 있어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장 내 식사와 즐길 거리

시장 내에는 곰탕, 국밥, 백반집 등 다양한 식당이 있어 식사도 가능합니다. 자리에서 바로 구워주는 호떡과 즉석에서 튀겨주는 치킨, 튀김은 방문객들이 꼭 맛보는 인기 메뉴입니다.

인심과 정이 넘치는 시장

영산포풍물시장은 빈손으로 들어갔다가 양손 가득 물건을 들고 나오는 마법 같은 곳입니다. 상인들은 정이 넘쳐 하나라도 더 주려는 마음으로 방문객을 맞이하며, 서로 기분 좋게 거래하는 전통시장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주변 관광지와 축제 정보

시장 인근 1km 거리에 홍어거리가 있어 신선한 홍어를 맛볼 수 있으며, 영산강과 황포돛배나루터도 가까워 자연 경관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일본인지주가옥, 타오르는 강 문학관, 영산강체육공원 등도 차량으로 5분 이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주 금성관과 곰탕거리까지는 차로 약 12분, 나주 영상테마파크는 20분 거리로 여행 계획에 참고할 만합니다. 특히 2025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산강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홍어·한우 축제는 지역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