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에 울리는 태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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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에 울리는 태백산맥

천년 고찰에서 만나는 현대사의 소리

2026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선암사 감성ON 설선당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가 2026년 10월 22일 목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선암사 설선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산사에 울리는 창작 판소리 태백산맥이다.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 담긴 이야기를 우리 전통 판소리의 소리와 무대로 풀어낸다. 참여 인원은 50명이며, 참가 신청은 구글폼 작성과 제출을 통해 진행된다.

태백산맥이 판소리로 다시 태어난다

『태백산맥』은 해방 직후 좌익과 우익의 이념 대립 속에서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민중의 삶과 아픔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설의 서사를 판소리의 깊은 울림과 결합해 한국 현대사의 상처와 인간의 삶을 돌아보도록 구성됐다.

역사적 갈등을 다룬 문학 작품과 전통예술이 한 무대에서 만나며, 화해와 공존의 의미를 새로운 방식으로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책의 문장으로 접했던 이야기가 소리가 되고, 현대사의 장면이 판소리 무대로 이어지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작품과 장소가 이어지는 무대

조정래 작가는 순천 선암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선암사 부주지를 지낸 아버지 조종현과 가족이 겪은 해방 및 여순사건의 격변은 조정래 작가의 작품 세계를 형성한 중요한 배경으로 소개된다.

이에 따라 선암사 설선당에서 펼쳐지는 창작 판소리 『태백산맥』은 작품과 장소의 관계를 함께 짚어보는 무대가 된다. 시간을 품은 설선당의 고요한 공간에 현대사의 이야기와 판소리 소리가 더해지면서, 관람객은 작품의 배경과 정서를 입체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가을빛이 깊어가는 산사와 오래된 건축 공간, 전통 판소리의 울림이 한데 어우러지는 현장에서는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천년의 공간에서 오늘의 관객이 우리 역사의 아픔을 듣고 화해와 공존을 생각해 보는 자리다.

해방가 배우기와 하이라이트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먼저 창작 판소리 『태백산맥』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이어 극 중 해방가를 직접 배워보는 시간이 진행된다. 관람에만 머무르지 않고 작품 속 소리를 함께 익혀보는 구성이다.

이후 이재영 명창과 사단법인 무성국악진흥회가 창작 판소리 『태백산맥』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 판소리의 표현 방식으로 작품의 주요 정서와 시대적 아픔을 전달하며, 문학과 역사, 국악이 연결되는 무대를 완성한다.

우리 현대사의 이야기를 전통예술로 되살리는 이번 공연은 세계유산의 공간적 가치와 문화예술 활용의 의미를 함께 보여준다.

행사 정보

행사명2026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선암사 감성ON 설선당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주제산사에 울리는 창작 판소리 태백산맥
일시2026년 10월 22일 목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장소선암사 설선당
참여 인원50명
주요 내용창작 판소리 『태백산맥』 소개, 해방가 배우기, 판소리 하이라이트 공연
출연이재영 명창, 사단법인 무성국악진흥회
신청 방법구글폼 작성 및 제출

운영 문의

행사 운영과 참가에 관한 문의는 선암사 감성ON 운영사무국 전화 061-721-6161 또는 전자우편 [email protected]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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