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오디를 키운 순환농법

10월 친환경농산물 해남 오디
2026년 10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소개된 해남 유기농 오디는 뽕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다. 충분히 익으면 검은빛을 띠며, 새콤달콤한 맛과 짙은 향이 특징이다.
작은 열매 안에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다. 생과로 먹는 것뿐 아니라 즙과 잼, 발효액 등 여러 형태의 가공식품을 만드는 데에도 활용된다.
농장 자원을 되살리는 재배 방식
전남 해남의 명랑농원은 자연생태 순환농법으로 오디를 재배한다. 농장 안에서 나온 자원과 자연의 생태적 순환 과정을 농사에 다시 활용하는 친환경 농업 방식이다.
농장에 자란 풀을 단순히 뽑아 버리지 않고 토양으로 돌려보내는 초생재배도 시행한다. 풀을 다시 땅으로 환원해 농장 내부의 자원이 순환하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오디나무 주변의 풀과 토양을 함께 살피며 재배 환경을 유지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퇴비는 축분과 볏짚, 깻묵 등을 섞어 만든다. 혼합한 재료는 2년 이상 발효한 뒤 사용한다. 짧은 시간에 완성된 자재를 투입하는 대신 충분한 발효 과정을 거친 퇴비를 오디 재배에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유인트랩을 활용한 해충 관리
해충 관리에는 막걸리와 효소액을 넣은 유인트랩이 사용된다. 냄새로 나방을 비롯한 해충을 유인하는 방식이다. 명랑농원은 이 같은 방법으로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오디를 관리하고 있다.
초생재배와 장기 발효 퇴비, 유인트랩은 농장 안의 자원을 활용하고 재배 과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용되는 자연생태 순환농법의 구체적인 사례다.
해남 유기농 오디 판매처
해남 유기농 오디는 네이버스토어 명랑농원에서 판매된다. 해남 농수특산물 유통 서비스인 해남미소와 공영홈쇼핑에서도 취급하며, 그 밖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서도 유통된다.
말린 오디로 차 만들기
말린 오디는 따뜻한 차로 활용할 수 있다. 준비 과정과 우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말린 오디 한 줌을 깨끗이 씻는다.
- 씻은 오디를 끓는 물에 넣는다.
- 약한 불에서 약 10분 동안 우린다.
- 기호에 따라 꿀을 더한다.
말린 오디를 물에 천천히 우려내면 열매 특유의 맛과 향을 차로 즐길 수 있다.
오디와 설탕으로 잼 만들기
오디는 빵 등에 곁들일 수 있는 잼으로도 가공된다. 필요한 기본 재료는 오디와 설탕이며, 레몬즙을 조금 더할 수 있다.
- 오디와 설탕을 냄비에 함께 넣는다.
- 약한 불에서 재료가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 준다.
- 내용물이 걸쭉해질 때까지 졸인다.
- 레몬즙을 조금 넣은 뒤 충분히 식힌다.
- 완성된 잼을 병에 담는다.
해남 유기농 오디는 자연생태 순환농법으로 재배되고, 생과뿐 아니라 차와 잼, 즙, 발효액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는 농산물이다. 농장의 풀을 토양으로 되돌리고 장기간 발효한 퇴비와 유인트랩을 사용하는 재배 과정에는 친환경 농업의 구체적인 방식이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