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역 건너 새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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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역 건너 새벽장

순천역 앞에서 만나는 역전시장

순천의 전통시장으로는 5일장인 웃장과 아랫장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순천역 바로 건너편에도 매일 아침 문을 여는 비교적 큰 시장이 있다. 순천시 역전장길 9에 자리한 순천 역전시장이다.

역과 가까운 입지에 농산물과 수산물, 과일, 젓갈, 떡, 정육 제품, 조미료 등을 두루 취급하는 점이 특징이다. 여러 품목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어 장보기에 필요한 동선도 비교적 단순하다.

매일 아침 열리는 시장

역전시장은 매일 아침 새벽시장으로 열린다. 오전 11시 무렵에는 이른 시간대보다 방문객과 상인의 움직임이 다소 잦아든 모습이지만, 골목마다 다양한 점포와 노점이 이어져 시장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시장 안쪽과 바깥쪽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점포가 모인 골목에는 농산물과 수산물, 반찬거리와 간식류가 놓여 있고, 외곽으로 갈수록 노점 상인을 만날 수 있다. 직접 잡은 생선이나 해산물을 내놓는 판매자도 있어 품목과 가격을 비교하며 둘러볼 수 있다.

순천역 가까이에서 농산물부터 수산물까지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역전시장의 강점이다.

농산물부터 떡집까지

시장 골목에 들어서면 야채와 청과물을 시작으로 과일, 젓갈, 떡, 분식, 정육 제품을 판매하는 점포가 이어진다. 참기름과 간장 같은 조미료를 취급하는 곳도 있어 기본 식재료와 반찬거리를 함께 장만할 수 있다.

입구 주변에서는 떡을 찌는 고소한 냄새가 퍼지고, 갓 만들어진 떡이 진열대에 놓인다. 떡집 맞은편에서는 각종 젓갈과 참기름, 간장 등을 판매해 서로 다른 품목을 짧은 동선 안에서 비교할 수 있다.

농산물 판매 구역에는 과일과 쪽파 같은 제철 식재료가 넉넉하게 진열된다. 소개된 현장에서는 한 봉지 가득 담긴 쪽파가 2천 원에 판매됐으며, 상인이 양을 넉넉하게 담아주는 전통시장의 정겨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안쪽에 펼쳐진 수산물 골목

골목 안으로 더 들어가면 농수산물 판매 구역이 이어지고, 안쪽에는 여러 수산물 점포가 모여 있다. 생선과 회는 물론 전복과 새조개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을 살펴볼 수 있다.

생선은 종류가 다양하게 진열돼 있으며, 점포마다 취급하는 품목과 판매 가격이 다르다. 계절에 따라 시장에 나오는 식재료도 달라진다. 가을철에는 꽃게가 눈에 띄고, 여러 해산물이 진열된 수산물 골목에서는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점포 앞에는 수산물이 가지런히 놓이고 상인들은 손님을 맞는다. 방문객들은 골목을 오가며 생선의 종류와 상태, 가격을 차분히 비교한다. 오전 장이 한풀 꺾인 시간에도 농산물 구역과 수산물 구역에는 일상의 장보기가 이어진다.

순천사랑상품권 결제

시장에서는 순천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정책 할인 기간에 상품권을 10% 저렴하게 구매한 경우에는 시장의 비교적 낮은 판매 가격과 상품권 할인 효과를 함께 체감할 수 있다.

다만 실제 결제 가능 여부와 할인 조건은 점포 및 상품권 운영 상황에 따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장을 둘러볼 때는 같은 품목도 판매 단위와 가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점포별로 비교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시장 이용 편의시설

역전시장 전용 주차장은 시장에서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있다. 유료로 운영되지만 첫 30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짧게 장을 보는 방문객이 활용하기에 편리한 위치다.

시장 골목 안쪽에는 별도로 마련된 화장실도 있다. 농산물과 수산물 구역을 차례로 둘러보는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기본 편의시설이다.

구분내용
시장 위치순천시 역전장길 9
시장 특징순천역 건너편에서 매일 아침 열리는 시장
주요 품목야채, 과일, 젓갈, 떡, 분식, 정육 제품, 조미료, 생선, 회, 해산물
주차시장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의 역전시장 전용 유료 주차장, 첫 30분 무료
편의시설시장 골목 안쪽 화장실

정겨움이 남아 있는 생활시장

역전시장은 순천역과 가까운 생활형 시장이다. 과거보다 찾는 사람이 줄면서 규모가 축소됐다는 상인의 아쉬움도 있지만, 현재도 여러 골목에 점포와 노점이 이어질 만큼 큰 시장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화려한 관광 시설보다 순천 시민들의 평범한 장보기 풍경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상인은 제철 식재료를 손질해 내놓고, 방문객은 필요한 품목을 비교하며 골목을 천천히 돈다. 한쪽에서는 갓 찐 떡의 온기가 퍼지고, 안쪽 수산물 구역에서는 생선과 해산물이 가지런히 손님을 기다린다.

순천 역전시장은 역 가까이에서 지역의 식재료와 전통시장의 인심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웃장과 아랫장뿐 아니라 순천의 일상적인 시장 문화를 살펴보고 싶다면 기억할 만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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