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목포 별미, 먹갈치와 꽃게의 진수
10월 목포 별미, 먹갈치와 꽃게의 진수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10월, 목포 앞바다는 한층 분주해집니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 겨울을 준비하는 생선들이 살을 찌우는 시기로, 이때가 바로 가장 맛이 좋은 시기입니다. 목포에서 10월에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수산물을 소개합니다.
1. 10월의 주인공, 먹갈치
목포에서는 갈치를 ‘먹갈치’라 부릅니다. 제주에서 낚시로 잡히는 갈치는 은빛 비늘이 남아 ‘은갈치’라 불리지만, 목포 앞바다에서 그물로 잡히는 갈치는 빛깔이 짙어 ‘먹갈치’라 합니다. 먹갈치는 9월 말부터 제철을 맞이하며, 여름 산란을 마친 갈치가 늦가을까지 먹이활동을 하면서 10월 전후로 기름이 올라 고소하고 촉촉한 맛이 일품입니다.
굵은 먹갈치는 감자나 호박을 듬뿍 넣고 칼칼한 양념으로 조림을 만들어 목포 특유의 진한 맛을 자아냅니다. 목포 9미 중 하나인 갈치조림은 바로 이 먹갈치로 만들어지며, 기름이 오른 철에는 소금만 뿌려 구워도 온 가족의 밥반찬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2. 살이 차오르는 가을 꽃게
꽃게는 봄과 가을에 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름 금어기가 끝나는 8월 말부터 겨울 준비가 시작되는 11월 말까지 꽃게는 살이 단단하게 차오릅니다. 목포에서는 꽃게를 주로 장이나 무침으로 즐기는데, 싱싱한 산지에서 맛보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한 번 맛보면 잊기 어려운 별미입니다.
입맛이 없을 때 탱글탱글하고 감칠맛 넘치는 목포 꽃게장은 특히 추천할 만합니다.
3. 가을 한 철, 전어
가을 전어는 고소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구이뿐 아니라 회나 회무침으로도 즐길 수 있으며, 잔뼈째 썰어 먹으면 칼슘 섭취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을 별미인 전어는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해 건강에도 좋습니다.
또한, 여름철 대표 생선인 민어도 6월부터 10월까지가 제철로, 가을까지 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민어를 놓쳤다면 이번 가을에 꼭 맛보시길 권합니다.
기름 오른 먹갈치와 살이 꽉 찬 꽃게, 그리고 가을 전어까지, 쌀쌀해진 날씨에 몸에 좋은 수산물로 건강한 밥상을 차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을 나들이로 목포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목포 전통시장 탐방
목포 여행 시 로컬의 진정한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전통시장 방문은 필수입니다. 동부시장, 청호시장, 자유시장 등 목포의 대표 전통시장 8곳에서 신선한 수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