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겨울밤을 밝히다

Last Updated :
나주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겨울밤을 밝히다

나주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겨울밤을 밝히다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호수공원은 겨울밤의 차가운 공기를 품으며 낮과는 또 다른 풍성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올해도 나주시는 겨울밤의 빈자리를 아름다운 빛으로 채우며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야간 공원을 조성했습니다.

지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25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는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나, 공원을 수놓은 야경 점등은 현재까지도 계속되어 겨울밤의 감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차분히 겨울밤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루돌프 마차와 함께 겨울 공원의 어두운 배경 속에서 은은하게 빛나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나주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는 화려함보다는 공원 본연의 공간을 살린 조명 연출과 걷는 흐름에 맞춘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책로 곳곳에 설치된 조명은 공원의 밤 풍경을 한층 더 따뜻하고 아름답게 완성해 줍니다.

나비 조형물 옆에는 동화적 상상력을 담은 빛의 마차가 자리해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마치 동화 속 공주를 기다리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빛가람호수공원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는 호수 수면에 반사되는 조명이 자연스럽게 눈길을 끌며, 잔잔한 물결 위로 비친 빛은 또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 걷는 내내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여울다리는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의 메인 공간으로, 호수를 가로질러 걸어보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일정한 리듬으로 이어진 루미나리에 조명 덕분에 성으로 들어가는 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리 끝에는 동화 속 성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조형물이 자리해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합니다.

여울다리 주변에는 토끼와 달 조형물이 배치돼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며, 수면과 가까운 곳은 조명 밝기를 낮춰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설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숲길 중간에 자리한 사슴 조형물은 자연과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돼 마치 숲속에서 길을 안내하는 듯한 모습으로 동화책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여울다리 주변에는 반딧불이 조명이 촘촘히 설치돼 밤 풍경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수백 개의 작은 불빛이 호수를 감싸며 반짝여 마치 별들이 물 위로 내려앉은 듯한 감성을 전합니다. 데크길에는 백조와 철새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야간에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호수공원의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강조합니다.

데크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가운데, 대형 별 공간 안으로 들어서면 시 한 편과 별이 내려앉은 듯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아름다운 조명 아래 호수를 따라 걷고 숲길을 지나며 겨울밤을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2025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가 펼쳐진 빛가람호수공원은 올겨울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며 걸을 수 있고 산책과 사색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해 한층 더 매력적인 모습입니다. 나주가 준비한 동화 속 야간 산책로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겨울밤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야간 점등은 2026년 1월 4일까지 이어지니, 빛으로 물든 호수공원에서 겨울밤의 축제 같은 시간을 천천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위치 정보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호수로 77
나주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겨울밤을 밝히다
나주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겨울밤을 밝히다
나주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겨울밤을 밝히다 | 전남진 : https://jeonnamzine.com/5501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전남진 © jeonnam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