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죽도 근린공원, 도심 속 자연 쉼터 산책길

대죽도 근린공원, 도심 속 자연 쉼터 산책길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 신도시에 자리한 대죽도는 과거 대나무가 무성했던 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근린공원으로 조성되어 도시 생활 속에서도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대죽도 근린공원은 남악 생활권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은 어싱길, 숲속 잔디마당, 유아숲 체험원, 전망 데크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기 다른 체험과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공원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는 어싱길은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직접 접촉해 심신의 안정을 돕는 웰니스 활동 공간입니다. 1.1km 길이의 흙길과 자갈길이 자연스럽게 조성되어 있으며,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흙의 감촉과 나무 사이를 스치는 바람, 새소리가 어우러져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자연의 감각을 선사합니다.

어싱길을 지나면 탁 트인 숲속 잔디마당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잔디마당 주변에는 나무 그늘과 벤치가 있어 산책 후 휴식이나 조용한 독서에도 적합합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유아숲 체험원을 추천합니다. 안전한 동선과 자연 소재를 활용한 놀이터, 작은 교구 체험 구역, 숲 해설 프로그램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놀이를 넘어 자연 속에서 배우는 체험 교육이 가능합니다. 무안군에서는 계절별 및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산책의 마무리는 전망 데크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조용한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람과 나무, 하늘이 어우러져 단순한 풍경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대죽도 근린공원은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코스는 약 1.2km(약 15분), 2코스는 약 1.07km(약 13분)로 일상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은 이들에게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는 길입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자연 속에서 숨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할 때, 대죽도 근린공원에서 잠시 걸으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죽도 근린공원 위치 안내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남악3로 30 신재생에너지홍보전시관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