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폭염 대비, 건강과 생계 지키기

전남 지역, 본격적인 폭염 대비 필요성 강조
전라남도 일대는 연일 33도 이상의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폭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무더위는 사람뿐만 아니라 농작물, 가축, 양식장 등 지역 경제와 일상생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열질환, 단순한 더위가 아닌 심각한 건강 위협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두통과 어지럼증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열사병, 열탈진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 야외 작업자들은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구토, 피부가 붉고 건조하거나 땀이 나지 않는 상태가 있으며, 심할 경우 의식 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온열질환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법
의식이 있는 환자는 시원한 장소로 옮겨 몸을 편안히 눕히고,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며 젖은 수건이나 찬물로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생리식염수나 물을 천천히 마시게 하여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반면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체온을 신속히 낮추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때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은 기도 폐쇄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금지됩니다.
폭염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한다.
- 물을 자주 마시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는 피한다.
-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한다.
- 몸이 어지럽거나 더울 때는 무더위 쉼터로 이동한다.
농업과 축산업 현장, 폭염 대비 철저히
비닐하우스와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환기와 물 뿌리기, 차광막 설치가 필수적입니다. 가축에게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작물에는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관수를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가축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비타민제와 전해질제를 투여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 방제도 병행해야 합니다.
양식장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최근 평년보다 1도 이상 높은 수온이 지속되면서 양식장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온을 수시로 점검하고 그늘막 설치, 산소 공급기 가동 등으로 어장 환경을 관리하며, 필요 시 조기 출하나 대체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전라남도, 도민 건강과 생계 보호에 총력
폭염은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명, 그리고 지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전라남도는 도민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대응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전남 지역 주민들은 폭염에 대비해 건강과 생계를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