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도정원 산책 전국 첫 코스 개설

전남 남도정원 산책, 전국 최초 정원 관광코스 선보여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정원 관광코스를 개설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남도의 자연과 전통, 민간정원 등 다양한 정원을 한데 모은 이번 코스는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별 특색 있는 정원 여행 코스

남도의 각 시·군은 저마다 독특한 자연환경과 정원 문화를 자랑한다. 장성에서는 황룡강 생태공원의 꽃길과 축령산 편백숲 휴양림, 그리고 고즈넉한 한옥의 필암서원을 만날 수 있다. 구례는 산수유마을의 봄맞이 풍경과 지리산 정원, 향나무 숲 정원, 전통미가 돋보이는 쌍산재가 여행객을 맞이한다.

보성에서는 초록빛 갈멜정원과 초암정원, 율포해수녹차센터에서의 녹차 체험, 사진 명소인 꿈꾸는 숲 선유원이 인상적이다. 강진은 백운동정원과 무위사, 다산초당 등 고즈넉한 고택길을 따라 걷는 다큐멘터리 같은 여행을 제공하며, 강진수국길축제와 춤추는 갈대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맞춤형 시간별 코스 안내

여행 기간에 따라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4박 5일 장기 코스는 죽화경, 소쇄원, 무등산바우정원부터 시작해 반야원, 천개의 향나무숲, 쌍산재, 순천만 국가정원, 화가의 정원산책, 여수 초암정원, 보길도 부용동정원, 산이정원, 비원, 문가든까지 남도의 정원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주말이나 당일치기 여행객을 위한 1박 2일 코스도 준비되어 있어 순천, 담양, 고흥, 해남, 화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전통정원, 숲, 캠핑, 물과 정원 등 테마별로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테마별 정원 여행

• 전통정원: 백운동, 윤선도 정원 등 고즈넉한 전통미를 느낄 수 있다.
• 캠핑: 임다정원림에서 힐링 바비큐 체험 가능.
• 숲정원: 숲 속 산책으로 몸과 마음의 정화를 돕는다.
• 물과 정원: 명옥헌 원림, 섬진강, 구례수목원 등 시원한 물과 함께하는 정원.
• 봄꽃정원: 구례 산수유축제, 광양 매화축제 등 꽃길을 즐길 수 있다.

자연과 감성의 만남, 남도정원 산책

정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걸을수록 마음이 가벼워지고 자연 속에서 자신을 되찾는 특별한 공간이다. 전라남도는 올해 가을 개원 예정인 전국 최초의 정원 기관인 국립정원문화원과 함께 1년여간의 답사와 준비를 거쳐 이번 코스를 선정했다.

남도의 자연과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정원 산책 코스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여행 정보와 신청은 월간 가드닝 공식 누리집(www.garde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