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선도 수선화 정원, 봄꽃 향연의 섬
신안 선도 수선화 정원, 봄꽃 향연의 섬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선도에서 펼쳐진 수선화 축제가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4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이어진 이번 축제는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만발한 수선화 꽃밭은 섬을 노랗게 물들이며 봄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선도는 신안군 압해읍 가룡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차도선을 타고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는 13.4헥타르에 달하는 수선화 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아클과 핌퍼넬 등 17종의 다양한 수선화 구근이 2백만 송이 넘게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봄꽃 향기가 가득한 이곳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선도의 수선화는 ‘수선화의 여인’으로 불리는 현복순 할머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섬 주민들의 정성과 노력이 더해져 만들어졌습니다. 약 30년 전부터 집 주변에 수선화를 심기 시작한 현복순 할머니는 섬 전체를 노랗게 물들이는 거대한 꽃밭을 조성했고, 이 감동적인 스토리가 축제와 정원 조성으로 이어졌습니다.
선도 항구 초입에는 여객선 대합실과 카페, 선도 표지석, 벽화 등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여러 갈래로 나뉜 산책로를 따라 수선화 정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면 정원의 메인 공간에 도달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꽃동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선화 정원은 섬 주민들과 신안군청 관계자들의 협력과 열정으로 조성되었으며, 새로 조성된 공원길이 늘어나 방문객들의 편의를 더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을 빛내기 위해 공동체를 구성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그늘 쉼터와 수선화 메모리얼 전시관, 마을 카페, 무인 쉼터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무더운 봄날에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안가에는 수선화 철제 조형물과 포토존이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선도 수선화 정원은 섬의 상징으로 남아 전라남도의 봄꽃 명소로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봄꽃의 향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선도 수선화 정원 방문을 권합니다.
찾아가는 길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리
선도수선화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선도길 32
교통 안내
신안군 압해읍 가룡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차도선을 이용해 선도까지 약 1시간 소요됩니다.
가룡항 여객선 터미널 매표소 전화: 061-262-4211 (선명: 에스라인호)
신안군 지도읍 선도 출장소 전화: 061-240-3205
2025년 4월 12일 촬영된 이미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