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도 빛난 함평 국향대전

Last Updated :
비에도 빛난 함평 국향대전

비가 내리는 날에도 전남 함평의 국화는 선명한 빛깔을 잃지 않았다.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린 함평엑스포공원은 형형색색의 국화꽃과 대형 조형물, 공연과 체험 공간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빗물을 머금은 꽃잎은 맑은 날과는 또 다른 깊은 색감을 드러냈고, 관람객들은 공원 곳곳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살폈다.

황박이가 맞이하는 축제 입구

전남을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인 함평 국화축제의 무대는 함평엑스포공원이다. 입구에서는 큼직한 귀와 앙증맞은 날개가 돋보이는 캐릭터 황박이가 관람객을 맞는다.

황박이 주변에는 여러 색의 국화꽃이 배치돼 축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국향대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캐릭터와 꽃 장식이 한 장면에 담기는 공간이어서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남기는 포토존 역할도 한다.

함평 농산물을 한눈에

축제장 안에서는 함평군 과일홍보관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는 함평에서 생산된 다양한 과일과 농산물이 전시돼 꽃 축제와 함께 지역의 풍성한 먹거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국화 감상에 지역 농산물 소개를 더해 함평의 가을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농산물을 차례로 살펴보며 함평에서 생산되는 먹거리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국화로 완성한 대형 조형물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중심 볼거리는 각양각색의 국화꽃으로 꾸민 대형 조형물이다. 꽃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용과 나무, 동물 등 여러 형태로 구성해 국화가 하나의 입체 작품으로 보이도록 연출했다.

특히 노란 국화꽃으로 장식한 두 마리의 거대한 용 조형물은 큰 규모와 웅장한 형태로 시선을 끈다. 용의 모습을 따라 촘촘하게 배치된 노란 꽃은 멀리서도 뚜렷한 윤곽을 만들며 축제장의 대표 장면을 완성한다.

국화꽃으로 뒤덮인 대형 나무와 동물 모양 조형물도 곳곳에 배치됐다. 작품마다 크기와 형태가 달라 관람객들은 산책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서로 다른 국화 장식을 연이어 감상할 수 있다.

분홍빛 국화 터널의 낭만

분홍빛 국화 터널은 꽃길을 걸으며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머리 위와 주변을 감싼 분홍빛 꽃이 하나의 길을 이루고, 관람객은 터널 안을 천천히 지나며 국화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꽃을 바라보는 감상과 꽃길을 걷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포토존이다. 터널의 색감과 반복되는 꽃 장식은 사진 속에서도 축제의 계절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꽃과 어우러진 공연 무대

국향대전에서는 국화꽃 전시뿐 아니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축제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꽃을 둘러본 뒤 무대 앞에 머물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정적인 꽃 전시와 움직임이 있는 공연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면서 축제의 볼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공원 곳곳의 국화 작품을 감상하고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국향대전의 특징이다.

향으로 만나는 국화차

축제장에는 국화차 시음장도 마련됐다. 눈으로 감상하던 국화를 은은한 향과 맛으로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음 공간 역시 노란 국화꽃으로 꾸며져 주변 전시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국화차를 맛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화려한 조형물과 공연을 둘러본 뒤 차분하게 가을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쉼표 같은 장소다.

공원 곳곳에 이어지는 포토존

함평엑스포공원 곳곳에는 국화꽃을 활용한 여러 포토존이 조성됐다.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과 알록달록한 국화꽃길, 규모감 있는 국화 조형물이 서로 다른 배경을 제공한다.

  • 축제 입구의 황박이와 국화 장식
  • 노란 국화꽃으로 만든 두 마리의 거대한 용
  • 국화로 뒤덮인 대형 나무와 동물 조형물
  • 꽃길을 걸을 수 있는 분홍빛 국화 터널
  • 공원 곳곳에 펼쳐진 알록달록한 국화꽃길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각자의 동선을 따라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의 형태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한 장소에 머무르기보다 공원을 걸으며 새로운 배경을 계속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비가 더한 국화의 색감

비가 내린 축제장에서는 국화꽃이 빗물을 머금어 촉촉한 색감을 드러냈다. 젖은 꽃길과 조형물은 맑은 날의 화사함과 다른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우산을 든 관람객들은 국화 사이를 걸으며 축제 현장을 둘러봤다.

날씨가 흐려도 국화 조형물의 규모와 형형색색의 꽃빛은 그대로 살아 있었다. 비 오는 날 특유의 고요한 공기와 젖은 국화가 어우러지며 함평엑스포공원에 또 다른 가을 풍경을 만들었다.

함평의 가을을 담은 국향대전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국화 전시를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 홍보관과 공연, 국화차 시음장, 다양한 포토존을 함께 구성한 축제다. 관람객들은 함평엑스포공원을 걸으며 대형 국화 작품을 감상하고, 무대 공연과 지역 농산물 전시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

두 마리의 용과 대형 나무, 동물 조형물, 분홍빛 국화 터널은 국향대전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비가 내린 날에도 축제장은 국화의 색과 향, 여러 볼거리로 가득했다. 함평의 가을 풍경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국향대전은 꽃과 지역의 매력을 함께 담아낸 현장으로 펼쳐졌다.

비에도 빛난 함평 국향대전
비에도 빛난 함평 국향대전
비에도 빛난 함평 국향대전 | 전남진 : https://jeonnamzine.com/8185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전남진 © jeonnam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