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가격 변화, 깜깜이 거래 사라진다!
계란 가격 조사 및 거래 개선 방안
지난 60여 년 동안 이어오던 계란 산지가격 조사 체계와 거래 관행이 개선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개선으로 계란의 가격 결정 구조가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유통상인과 농가 간의 거래 방식이 더욱 공식화될 것이며, 투명한 가격 책정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주요 변경사항은 표준거래계약서의 도입과 후장기 할인 방식의 폐지로, 농가와 유통인 간의 신뢰성을 높이는 새로운 시장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 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조사한 가격이 공식 발표되므로, 농 가는 더 이상 소속 단체의 희망가격 고시를 따를 필요가 없어진다.
기존 문제점 분석
계란 가격 결정 구조의 불투명성은 지난 60년 간의 뿌리 깊은 문제였다. 생산자단체가 제공한 희망가격은 실제 거래된 가격과 다르며, 이로 인해 농가와 유통업체 간의 신뢰가 손상되었다. 특히 유통상인은 농가에서 매입한 후 실제 가격을 4~6주 후에 확정하는 관행 때문에 농가는 불확실한 상태에서 거래를 해야 했다. 이러한 불신은 다양한 계란 유통 채널이 발전하는 데 장애물이 되어 버렸다. 개선을 위한 논의는 오랫동안 진행되었지만, 각 단체의 의견 차이로 인해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 계란 표준거래계약서 도입
- 후장기 할인 방식 폐지
-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가격 조사
- 농가와 유통인의 직접 거래 활성화
- 소비자에게 합리적 가격 제공
개선 방안 구체화
개선 방안으로는 먼저, 유통상인이 농가와 거래할 때 실거래 가격과 검수 기준을 명시한 계란 표준거래계약서를 활용하게 된다. 이 표준계약서는 생산자단체와 유통단체의 협의를 통해 작성될 것이며, 업계 홍보 및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활성화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실제 산지 거래 가격을 과학적 자료를 통해 매일 조사하여 발표하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가격의 대표성이 높아질 것이다. 또한, 거래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급 관리 강화 및 관측 시스템 개선
향후 농가와 유통업계가 영농 및 경영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관측 강화가 이루어진다. 산란계 입식정보, 계란 이력정보 등을 활용해 실제 수급과 가격에 대한 전망을 제공하며, 관측 기간은 6개월로 확대된다. 이러한 관측 시스템은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과 연구를 통해 고도화될 것이다. 또한, 생산자와 유통업계가 다양 한 거래 경로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소비자에게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계란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
투명한 거래로의 전환
계란 가격 및 거래 구조의 투명한 개선은 농가와 유통업체,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명확한 가격 정보가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와 관련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가격 정보 조사·발표를 통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언급했으며, 안정적인 수급 관리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 변경은 국내 계란 시장의 건강한 발전과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