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천년의 숨결을 걷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순천 선암사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에 위치한 선암사는 고요한 종소리와 단풍잎이 어우러진 천년 고찰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 중 하나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의미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문화와 자연유산을 지정하는 제도로, 순천에는 선암사와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낙안읍성은 현재 잠정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선암사의 역사와 문화재
선암사는 신라시대 창건설이 전해지며,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중창하여 천태종의 중심 사찰로 발전한 유서 깊은 절입니다. 선암사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승선교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사찰 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순천 선암사 대각암 승탑'을 비롯해 다양한 성보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산사가 지닌 가치와 템플스테이
선암사는 통도사, 부석사 등과 함께 한국 불교의 정체성과 산사 문화의 지속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절이 아니라 수행과 배움의 공간으로, 예불, 명상, 차담, 연등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비우고 힐링할 수 있는 1박 2일 템플스테이 체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템플스테이 문의는 061-754-6250, 웹사이트 www.templestay.com에서 가능합니다.
템플스테이 체험기
고무신과 밀짚모자를 착용하고 시작하는 1박 2일 템플스테이는 공양 예절과 나물비빔밥의 정성, 저녁예불의 북소리와 종소리가 산사에 울려 퍼지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새벽 3시 종소리에 잠에서 깨어 대웅전으로 향하는 새벽예불은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아침 공양 후 큰스님과의 차담과 편백숲길 걷기 명상은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산사에서의 하루
선암사에서의 하루는 조용하지만 마음이 충만한 시간으로,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체험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쉼과 성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연과 마음이 하나 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찾아오시는 길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에 위치한 선암사는 천년의 숨결이 깃든 산사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