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남해선 개통, 목포-보성 1시간대 연결

전남남해선 개통, 목포-보성 1시간대 연결

전남 지역의 교통 혁신을 알리는 전남남해선이 오는 9월 27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개통으로 목포에서 보성까지의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기존 2시간 16분에서 단 1시간 3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목포와 보성 간의 빠른 연결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목포에서 신선한 낙지탕탕이를 맛본 후, 보성의 유명한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디저트를 즐기는 '한 끼 루트'가 현실화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이번 전남남해선 개통은 단순한 구간 연결을 넘어 목포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이어지는 남해안 철도망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다. 현재 목포에서 부산까지는 6시간 33분이 소요되지만, 전남남해선 개통 이후에는 이 시간이 2시간 24분으로 대폭 단축되어 서울-부산 간 이동 시간과 견줄 만한 수준의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전남남해선의 개통은 지역 간 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며, 전남과 부산을 잇는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전남남해선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철도망 확장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